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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사전은 있었는데
    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2. 11.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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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전은 있고 ?

     

    왕년에 공부 좀 해본 사람이라면 프라임 영어사전 하나쯤은 책상에 있었을 것입니다. 필자 역시 실물 사전도 있었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전자 사전을 따로 구매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자 사전은 진정 편리한 신문물이었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공감이 안 갈 수 있지만, 무조건 종이로만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라떼는.. 

     

     

    영어 사전이 왜 필요할까를 잠시 생각해보면,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뜻을 찾고 단어를 외우는 용도가 주일 듯합니다. 물론, 베개나 혹은 라면 받침대 어떤 친구는 그냥 폼으로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영어 사전을 옆에 두고 영어 문제집을 풀면서 단어를 찾고 단어장을 채우고 외우고 하면서 실력을 키우게 됩니다. (요즘은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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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즉,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는 어땠나요? 전 주변에서 국어사전을 따로 들고 다니는 친구들을 거의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국어는 한글이라 당연히 "안다"라는 심리가 깔려있어요. 사실은 "안다"가 아니라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몰라야 공부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배우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를 느낌상 안다로 착각하고 살고 있어요. 많은 부분에서 그 증거들이 나옵니다. 본인이 아는 것이 전부인양 떠드는 사람들(어떤 분에게는 저 역시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네요), 본인과 다른 애티튜드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에게 당연히 무엇인가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는 것은 곧 지식입니다. 지식은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질문에 딱하고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입에 맴돌면서 말이 안 나온다면, 분명히 들어봤는데 생각이 안 난다면, 그 느낌적인 느낌인데 딱히 말로 풀자니 어렵다면 그것은 그냥 모르는 상태입니다.

     

    지금 시국이 딱 그러합니다. 가짜가 많고, 여론에 휩쓸려 본인이 정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 그럴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기도 하고, 표현법이 다르기도 하고, 마음씀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너무 흥분하고 마음 상해하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이 글을 씁니다.

     

     

    지금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또 다른 일의 원인입니다 .

     

    지금은 맞지만, 그때는 틀렸을 수 있습니다.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내가 슬프다고 다른 사람도 슬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사실이고 저 역시 그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렇다고 내 기분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그 역시 인정합니다.

     

     

    우리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그곳을 찾지만, 그곳에서는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투쟁하듯 살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몰리는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시고, 시국이 시국이라 장사는 해야 밥 벌어먹는데 속앓이 하는 분도 한두 분이 아닐 것입니다. 월세도 내야 하고 아르바이트비도 지불해야 하는데 누구 하나 그분들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어요.

     

    세상 모든 일에는 이면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늘 이 부분을 볼 줄 알아야 돈을 벌든 성공을 하든 식견과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습니다. 자기 개발서 100권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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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결론은 절대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 없어 보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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