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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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이 많은 여자 사주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22. 15:53
과거 필자가 한창 사주로 돈을 벌고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20대 어린 처자였고, 자신의 연애운을 궁금해했다. 세운과 대운까지 봐야 한다 필자 스스로가 떠들었지만, 이것은 운의 흐름을 보기 위함이고 한 사람의 본질은 역시 사주 8글자이다. 이 처자의 사주를 말할 수는 없지만, 인수가 많은데 식상도 많은 케이스였다. 언제가 따로 사주 이론을 정리할 날이 있겠지만, 우선은 그냥 보시길 바란다. 이 처자의 여러 고민 중 오늘 언급할 부분은 남자친구나 엄마와 특히 자주 싸운다는 부분이다. 왜 그럴까? 인수는 '나'에게 에너지를 넣어주는 요소이고, 식상은 내 에너지를 빼가는 요소이다. 이렇게만 말하면 마치 인수가 식상보다 좋은 것 처럼 들린다. 어제도 말했지만, 사주에 절대성이란 없다. 모든 것을 상대성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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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정해져 있는가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21. 20:06
나비효과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바꿀 것인가, 잊을 것인가!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예전의 일기를 꺼내 읽다가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 에반.그것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 켈리와의 돌이키고 싶은 과거,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들을 고쳐 나간다.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릴 뿐,현재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데…과연 그는 과거를 바꿔 그가 원하는 현재를 이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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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인 그리고 예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20. 11:59
오늘도 긍정적으로. 나 역시 내 사업(사업이라기엔 좀 민망한 수준이나... 자영업자 1인이라 하겠다.)을 하다 보니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 번 널을 뛴다. 한없이 즐거웠다가 죽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로 괴롭고 외롭고 아프기를 반복한다. 운동선수나 작가, 가수뿐 아니라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은 마인드 컨트롤이 몹시 중요하다. 주식이나 코인 할 때도 마찬가지다. 괜한 일에 일히일비하다 보면 내 에너지만 소진되고 내 마음만 깎아 먹는다. 이 자기 절제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공자의 말에 따르면, 마인드컨트롤 즉, 극한의 자기 절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성인군자라 했다. 공자는 인(仁)과 예(禮)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모든 학문과 사상의 근본을 바로 이 두 글자로 삼았다. 여기서도 사주의 오행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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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수영 인증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16. 12:31
- 수영 인증 6번째 클리어, 1번 결석. 개근 실패. 정근 도전.종로구민회관 (1,6호선 동묘앞역 도보 3분 거리) 월수금 오전 8시 초급반 - 50분 수영 중 반은 자유영, 나머지는 여전히 접영 발차기. 한결같이 배움과 이해에 느리다. 학창 시절에도 그랬다. 배움과 이해가 다른 아이들보다 늦었다. 확실히 두뇌 회전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아이큐가 높지 않다는 말이다. 이 사실은 이미 확인된 증거로 알고 있었다. 나는 내 아이큐를 안다. 문제는, 머리를 쓰는 것뿐 아니라 몸 쓰는 것에도 조금 느린 편이다. "회원님은 열심히 하시는데, 아직 조금 감을 못 잡고 계신 것 같아요." 그렇다. 여전히 감을 못 잡고 있다. 요가를 할 때도 그랬고 필라테스를 할 때도, 골프를 배울 때나 일을 배울 때고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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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四柱), 관(官)의 중요성에 대해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14. 09:57
수영 연속 인증 실패 기념.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녀석의 추천으로 한 영상을 봤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어서 그 내용을 사주에 빗대어 보고자 한다. 유튜브는 외국의 포도 농장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이 포도 농장 사장님의 핵심은 포도나무를 어디에 심냐이다. 우리는 농부가 아닌 사람의 상식선에서 생각할 때, 비옥하고 기름진 토지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고 포도 열매를 수확하지 않을까. 사실, 상식이 아니더라도 아마 현직에 계신 많은 농부 분들께서 이렇게 하지 않을까. 인간이건 식물이건 생물에게는 환경이 꽤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상에서 소개한 분의 농사 요법은 달랐다. 흔히 말해 씨앗을 잘 받아주는 토지에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씨를 토해내는 토지 그러니까, 꽤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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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구름, 나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8. 1. 10:04
출근길에 하늘을 올려봤다.요즘 날씨답게 흐렸다.정확히는 하늘과 나 사이를 흐린 구름이 막아섰다. 나는 세상의 이치도 하늘과 자연의 섭리도 알지 못한다. 흐린 구름 사이로 작은 틈이 생기는 것을 봤다.그 틈 사이로 하늘이 보였다.푸르더라.푸른색의 하늘이 흐린 구름 사이로 잠시 보였다. 생각건대,나의 무지함 속에서도 하나는 알 듯했다.하늘은, 푸른색의 그 하늘은 늘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다.늘 그 자리에 있는 하늘은 내가 못 본 것이다. 잠시 가린 구름을 핑계 삼아어둠을 핑계 삼아고개를 숙이고 걷는 작은 나 자신을 핑계 삼아가만히 있는 것도 보지를 못했다. 하늘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다만, 잠시 스치는 구름이 가린 것뿐이다.구름은 지나간다.하루가 될지 혹은 일주일이 될지 그것은 자연의 섭리에 따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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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로 그리고 변화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7. 23. 19:12
인생의 변화를 주고 싶어서 여러 가지 결심하고 다짐하고 두 주먹 불끈 쥐고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더이다.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저는 제 삶을 바뀌기로 마음먹었으니까요. 극단적인 변화는 사실 아직 없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서 '긍정적으로'라는 말을 계속 되뇝니다. 물론, 힘들거나 여러 울화가 치미는 때가 있어요. 그 순간에도 일단 이 악물고 '긍정적으로'라는 말을 속으로 계속 반복합니다. 화를 삭이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면만 보던 습관을 버리고 그 현상, 그 순간에도 그것의 좋은 면을 찾으려 노력하는 겁니다. 얼마 전까지, 그러니까 아직 긍정과 변화에 눈을 뜨기 전에는 돈보다는 몸이었습니다. 몸이 편했으면 좋겠고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고 적당히 덜 힘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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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로한량한 라이프/한량한 에티튜드 2024. 7. 21. 14:09
1년이 넘는 심적 방황기가 있었습니다. 늘 하지않을 핑계는 수십 아니 수백가지씩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의지가 약한 편이고 불안도가 높은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도 멘탈이 흔들리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계획하고를 반복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아니 어쩌면 평범보다 조금 아래 있을 수 있는 정도의 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글을 써 내려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계획도 있고, 의지도 있었습니다. 저같이 의지가 약한 사람 대부분이 그러하듯 '딱 3일만 넘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나 자신과의 약속이자 세상에 대한 도전을 이어갔었습니다. 불안과 발작 버튼은 예기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작동하곤 합니다. 하지않을 수 밖에없었던 수십가지 이유들에게 패배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익숙함..